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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초등1학년 아들과 4살 2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첫째아이에 관해 상담 드리려는데요.
아이의 성격은 좀 내성적인편이나 사람을 좋아하고 관심도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표현이 서툰편이라 친구들이나 사람들과의 소통이 마음처럼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또 바둑이나 책을 즐기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차분히 집중하는 편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잘 해내지만 자신이 없거나 싫어하는 일은 끝까지 안하려고 하는 점입니다. 고집 엄청 쎈 편입니다.
아이가 운동신경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율동이나 뭐 그런거 싫어하는데요 일곱살 재롱잔치때 연습시간은 물론이고 무대에 올라서도 가만히 서있기만 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 연습내내 설득하시고 저도 격려도 해보고 설득도 해보았지만 결국 가만히 서있기만 하더라구요.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느니 차라리 참석시키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피하게 하는게 더 안좋을거 같아 참석 시켰는데..그 큰 무대에서 다른아이들은 모두 춤을 추고 있고 혼자서 가만히 서 있는것 또한 엄청 힘들었을 텐데..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학교에 입학해서 한달정도는 생각 했던것 보다 적응도 잘하고 재미 있어하며 잘지냈습니다. 근데 본격적인 학교 생활이 시작되면서 문제가 드러나더라구요.
글씨 쓰는것 싫어해서 알림장 제대로 안적어 다닙니다. 아예 안써오거나 글씨가 엉망이거나 아니면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적어옵니다.
또 그림그리기도 안 좋아합니다..아니 안 좋아하는것 보다는 잘 못한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합니다. 1학년 학습활동은 그림그리기가 많은데 그 시간에 남들 하는것 구경하고 있거나 멍하니 있을때도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가족 역할극활동이 있었는데 그것도 그냥 자기 모둠 뒤에서 구경만 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이 하는것 보면 자기도 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기고 할텐데..그 마음속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또 한가지는 아이가 긴장하거나 혼나거나 할때는 아예 입을 닫아버립니다. 무슨일을 잘못해서 혼날때는 본인도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있을텐데 입을 꼭 다물어 버려서 더 많이 혼나게 될때가 많아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마찬가지 입니다.한번은 아이가 친구들은 자주 때린다고 알림장에 적어보내셨길래. 물었더니 억울하다는 반응이 나오더라구요.친구들이 먼저 때리거나 시비를 걸었다고요. 그래서 선생님께도 말씀드렸냐고 했더니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아이가 이런저런 활동을 안한다고 걱정하시기에 학교가 재미없냐고 물었더니 재미있다고 하고 친구들한테 기죽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리아이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 너무 궁금하고요..제가 어떻게 도와 줄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