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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학년 남자아이 학습태도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참 못난엄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제가 아이를 잘 지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선 저희 아이에대해 소개드리고 상담드릴께요 ^^
남편이 아이 태어나는해에 사고를 당해 빚을 많이 졌어요. 그래서 돌도 안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을 다녔습니다.
꾸준히 다니기 시작한것은 4살이 되던 해부터였어요. 거의 12시간을 어린이집에서 생활을 했구요. 정말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아이가 7살이 되던 9월달에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아이랑 집에 같이 있으니.. 막연하게 보였던 문제점이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사실 저희 아이는 어려서부터 말과 행동이 느린편이었거든요.
고집도 세고.. adhd가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산만하고.. 음.. 하여튼 편하게 키운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1학년 입학하면서.. 물어보는말에 대답을 안하는것이 걱정되어 언어치료를 5-6개월 정도 받았었는데.. 언어선생님께서 치료받는 다른아이들보다 인지도 좋고.. 언어도 느린편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또래보다 늦지만요..) 그래서 언어치료는 종결했습니다.
그때 심리검사를 받았는데 iq는 89 (동작성지능/언어성지능이 비슷하게 나왔고 잠재력이 있는 아이라고 나왔습니다.), 산만하기는 하지만 adhd 정도는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가 예상했던것 보다 iq도 높게 나오고.. 현재는 나날이 발전하는것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제가 다시 두달전부터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고, 현재 아이는 미술,피아노학원을 그만두고 합기도만 다니고 있습니다.
피아노학원은 다음주부터 다시 다닐 예정이고, 아이가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수업(로봇교실)을 보내달라고 해서 7월부터 다닐 예정입니다.
1학년 내내 로봇교실을 다녔었는데.. 아주 열정적으로 했었어요. 두시간동안 하는 수업을 네시간을 하고 왔거든요.
물론 아이가 손움직임이 느리기때문에 완성하는 시간이 길어졌을거에요. 그렇지만.. 끝까지 해내는 모습을보고 정말 대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상담을 드리겠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쓰기 연습을 많이 시키고 있습니다.
받아쓰기 1-10번까지 두번, 한자 한바닥을 자습시간 및 쉬는시간에 모두 끝내고 수업이 끝난 후 검사를 받고 귀가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매번 남아서 못한것을 하고 귀가를 합니다. 고정적으로 5명 정도가 매일 남는것 같아요.
이런 일이 매번 반복되다 보니까.. 친구관계나 선생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까 내심 걱정이됩니다.
나름대로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 때려도보고 벌도 세워보고 했지만 소용이 없어요.
아이한테 왜 시간내에 못끝내냐.. 그 시간에 뭐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멍하니 있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습시간뿐 아니라.. 수업시간에도 멍하니 앉아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adhd가 있는 아이들은 커가면서 좋아지는것이 아니라 멍하니 앉아 있는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거든요.
지금은 조건을 걸어놓고 스티커를 20개 모으면 1,000원씩 용돈을 주고 있는데요.. 심리적으로 효과는 있는것 같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네요;;
또 이렇게 하는것이 잘하고 있는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번째로 아이의 성적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많이 돌봐줄 수 가 없어 국어/수학 복습시키고, 학교숙제, 일기쓰기만 현재 하고 있어요.
책읽기를 많이 시키고 싶은데 시간적으로 여유가없어요. 제가 좀 더 부지런을 떨면 잘 때 책읽어주는것이 가능하겠지만..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수학은 못볼때는 20-30점, 잘볼때는 90점 정도 받고 국어는 40점대이고 받아쓰기는 60-90점대 입니다.
언어가 느린 아이니 국어는 따라가기 힘들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수학의 경우 잘볼때와 못볼때 점수차가 커서 아무래도 아이가 제대로 문제를 안읽고 대충 시험을 보는것 같아요.
집에 시험지 가져와서 싸인받아갈때 보면 아는문제도 많이 틀려오더라구요. 집에서 공부시킬때도 아이가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인데 어렵다고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접했습니다.
달래서 풀게해야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매번 이러니… 저도 참기힘들때가 많습니다. 안된다는걸 아는데.. 요즘은 특히 더 참기가 힘들어요.
나중에 아이 잠든 모습 보면서 나는 엄마의 자격이 없구나.. 하고 자책도 많이 하는데.. 다음날 또 다시 폭발하는 저를 보면서.. 제 자신한테도 실망스럽고.. 힘들기도 하고 그러네요 ㅠㅠ
이런한 부분이 아이의 iq때문인것인지.. 아니면 제가 어려서부터 생활습관을 잘 못 들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저 자신에 대한 한계를 느낍니다. 아이가 어렸을때 좀 더 잘 했어야 했는데.. 후회스럽습니다. 소장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