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초1)

동영상이 보이지 않을 때 (모바일에서) : http://vimeo.com/12541412

[질문] 의욕과 의지가 약한것과 수개념이 약한것의 관계..

또 질문을 드리게 되네요.
아이가 셋이다 보니 고민과 걱정꺼리도 지각각이라 몸도 머리도 쉴 틈이 없는것 같습니다..
지난번 큰아이 연산에 대한 질문에 대한 조언과 충고..잘 새겨들었고 아이와 의논하고 협의하여 소개해주신 방법으로 계획표를 만들어 지금 한 사흘째 실천하고 있습니다. 첫째아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잘 이해하고 수긍하고 또한 잘 따라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아직까지는..^^

이번에는 처음 글을 올렸을때 언급됬던 둘째에 대해섭니다.
6살 무렵 한글을 잘 기억해내지 못해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고비를 넘긴후 겨우 더듬 더듬 읽을 정도로 입학을 했고 수개념이 약한것은 한글에 대한 걱정으로 그저 여자아이라 그럴수도 있겠지..했던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1에서 100까지의 수가 적힌 포스터를 보고 읽어보기를 했을때 20이후로는 자신이 없고 29다음,39다음등 30,40,50,..에서 막히는가 하면 왼손잡이라서인지 15를 51로 읽는다든가 수업시간에 몇페이지 펴세요~하면 잘 찾아내지 못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의 모습이 보이구요.
더하기 1,2를 겨우 하고 있는데 학교 교과서엔 벌써 빼기가 나와서 더하기 연습이 충분히 잘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진도가 너무 빠르게 나가 아이가 어려워하고 하기 싫어하며 학교과제를 수업중에 해나갈때 더디고 친구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해서 기분이 안좋을 때가 많고 수업중에 멍하게 있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계셨구요..
중요한건..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나 안해봤던 무언가를 배워나갈때의 즐거움이나 재미가 없고 조금씩이라도 이렇게 하니까 잘 되네~하는 미비한 성취감이라도 있다면 약간의 변수와 변덕이 있더라도 아이와의 수학공부를 차근차근 해나갈수 있을것 같은데..그저 놀고 싶어만 하고 조금 하기싫고 어려운건 쉽게 포기하고 안하려고만 해서 걱정입니다.
정확한 시간안에 학교를 가야하고 쉬는 시간도 정해져 있고..무언가 자유롭지 못한듯한 학교생활에서 친구로 인한 갈등도 있었고(지금은 친구들이랑 티격태격 아웅다웅은 있어도 잘 지내는것 같아요~워낙 노는데 목숨거는 아이라..) 나름대로는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이 우선이라고 학습에 대해서 신경을 안쓰려 하면서도 자꾸만 앞서가는 학교진도와 친구들에 자신감을 잃고 학교가 더 즐겁지 않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이미지 계산법에 나오듯 구체물로 계란판에 바둑알을 넣어 보며 빼기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a4용지에 문제 몇개를 내어 엄마가 뭐하는 동안 바둑알로 한번 해볼래~했더니 시큰둥하면서도 하는것 같아 다행이다 했는데..2-1=9,6-4=0 등의 엉뚱한 답이 적힌 걸 보고 또 열이 올라 잔소리를 해버렸습니다. 아이의 답이 장난이 아닌것 같고 잘 모르겠고 어렵다고만 생각하다보니 생각을 안하고 마음대로 적어 버린게 아닌가 싶어서..
학교를 안다니면 모를까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면 기본적인 부분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따라가 줘야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을텐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급식도우미때 자꾸만 학습을 안하려고만 한다는 고민을 상담드렸더니 라는 참고서를 사서 시키시고 검사는 선생님께서 해주시겠다며 도움을 주시더군요. 어제 처음 지난 주말 조금 해간걸 검사맞고 왔네요.

변덕과 떼가 심하고 감정의 기복이 커서 수시로 짜증내고 화를 내며 언니와 동생에 대한 시샘이 크고 눈치가 빨라 얼르고 달래며 학습시키는 일이 아주 힘듭니다. 언니와 동생 또한 봐줘야해서 집중적으로 둘째에게 시간을 내지도 못하는 형편이라..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는 엄마라서 서로 코드가 안맞는걸까요?
서로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학습해 나가는 방법이 없을까요?
수개념도 더하기도 안된 상태에서 빼기와 더 큰 수에 대한 진도들,다가올 2학기..무언가 준비해가지 않으면 아이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현명한 충고와 조언..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많은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