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거리에서는 새총으로도 사람을 잡는다.
사람 사이도 가까울수록 상처받기 쉽다.
상처를 주지 않고 상처를 받지 않는 것 – 그것은 배려하고 보듬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배려한다는 것은 마음을 주는 것이고 보듬는 것은 가슴으로 받아 안는 것이다.
내 마음을 주고 타인의 마음을 받아 안는 것이다.
주고 받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내 안의 지극히 삿된 마음을 버릴 때라야 가능하다.
하루 하루가 수양이기도 하고 극기이기도 한 것은 마음 속의 지극히 삿된 것을 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學은 얻는 과정이고 道는 버리는 과정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산다는 것은 버림의 의미를 아는 과정인가.
2.
바를 정(正)의 의미는 누구보다 그 말을 하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
누구에게 묻기 전에 자신에게 되물어 볼 일이다.
마음이 반듯하지 못하면 눈은 스스로 사물을 왜곡한다. 눈이 마음의 창이 아니라 마음이 곧 눈이다.
3.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래서 언제나 우선순위가 있는 법. 우선순위는 곧 가치관에 근거한다.
가치관에 어긋나는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순간 나의 마음은 갈 곳을 모른다.
일을 다 끝내고 돌아보니 제자리에 있는 것은 우선순위가 거꾸로 되었기 때문이다.
바쁜 일보다 소중한 일을 먼저 하라.
4.
내 잘못이라 생각하면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다.
변명을 하려면 끝이 없다. 자기합리화도 대개 변명이다.
자기합리화는 자존(自尊)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공존(共存)에는 곧잘 독이 된다.
5.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맞는 말이지만, 건강한 정신이 곧 건강한 육체를 낫는다. 마음이 아픈데 몸이 편할 리가 없다.
보이는 아픔은 고칠 수가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고통은 하느님도 모른다. 하느님의 귀는 40억개나 된단 말인가.
하소연하기 전에 스스로 바로잡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