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知의 도전 – 다치바나 다카시

삼천 만 한결같이 지킬 언약 이루니
옛길에 새걸음으로 발 맞추리라

제헌절 노래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오늘이 제헌절입니다. ‘삼천만이 한결같이 지킬 언약’ 헌법을 만든 날입니다.
요즘 헌법재판소가 바쁩니다. 얼마 전에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결코 쉽지 않은 신행정수도 건설로 인해.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래 요즘처럼 헌법재판소가 바쁘고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리뷰를 쓴다고 컴퓨터를 켰다가, 끝도 맺지 못할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네요. 어서 리뷰를 끝내고 회사에 나가봐야겠습니다. 얼마 전에 오픈한 사이트를 제대로 다듬기 위해 할 일이 많습니다.


   제   목 : 21세기 知의 도전
   지은이 : 다치바나 다카시
   펴낸곳 : 청어람미디어 (초판 출간일 2003.3.8 | 2003.7.15刊 초판 2쇄를 읽음) ₩13,000


이틀간 회사를 오며 가며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을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21세기 知의 도전》이라는, 그렇게 쉽지 않은 책입니다. 온라인 서점의 서평을 보니 전문적인 내용을 꽤 쉽게 설명했다는 글도 있던데, 저도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만, 솔직히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바이오 테크놀로지, 특히 유전자 조작(조작이라는 말에 이미 좋지 않은 의미가 포함된듯한)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게 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20세기의 과학 혁명에 대해, 2부는 21세기 바이오 테크놀로지에 대한 현재와 전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책의 리뷰를 쓸 때가 가장 힘듭니다. ‘요약’을 하기도 만만찮고 – 왜냐하면 제가 잘 모르니까요 – 그 느낌이라고 하는 것도, 위에서 이미 말씀드린 대로 생명 공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정도이니까요.
그러나 그 느낌이 비록 짧은 몇 마디의 문장으로 끝날지 모르겠지만, 제게는 아주 큰 의미를 주는 책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이 분명하니까요.
책 읽는 폭을 좀 더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당장에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면 좀체 흥미를 느낄 수 없었으나, 점점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럴수록 저는 점점 더 작아지구요.
어디 가서 ‘안다’는 말을 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책 내용 자체의 지식보다 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