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여아] 연산,수학 포함 공부 지도 방법

어제 남부도서관에서의 강의 잘 들었습니다.
지금 부모 2.0 행복특강을 듣고 있고 (아이와 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서요),
그렇잖아도 기다리던 차에 대구에서 강의가 있다기에 신나게 달려갔었지요.
(둘째줄에서 딸아이와 같이 들었던…죄송했어요.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서…
열람실에서 책을 잘 읽긴 하는데 2시간동안 혼자서 읽고 있으라니까 그렇게
오래는 혼자 못있는다고 고집을 부려서요)

올해 초등 2학년 올라가는 아이인데 부모되기에 어려움이 많아
이민정 선생님..몇몇 책들도 읽고 그 와중에 행복 특강을 찾게 되어 너무 기쁜
마음으로 듣고 있지만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아직 나만의 교육철학 내지는 부모됨에 대해서 아직 조금씩은 흔들리고 있지만
부모2.0사이트와 어제 선생님의 강의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ㅜㅜ

질문은
1.올해 2학년 올라가는 딸아이 공습시리즈(이미지, 문장제) 단계는 어떻게 나가면
좋을까 해서요.
연산훈련(구몬 or 기탄..)은 거의 안했지만 주산을 배우고 있어서 10의 보수개념은
있구요, 실수는 많진 않지만 연산속도는 좀 느린 편이구요.
1학년 초반에 점프 왕수학 하다가 어려워 해서 그만 두고 아하왕수학 한권 풀고
2학기때는 힘들어 해서 문제집은 안풀렸어요.
주산하고 있구요.

2.어제 강의 중에 문제집 채점은 스스로 하게 하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와 방법 좀 가르켜 주세요.

3.2학년에 해나가야할 공부 (책읽기는 양이 많진 않지만 자주 읽어주고 같이 읽고
있습니다.) – 어제 강의에서 구체적인 해야할 것들을 듣고 싶었는데 저한텐
부족하더라구요.

어제 강의 잘 들었지만 시간이 짧아 얘기 다 못 풀어주신거
너무 아쉽네요.^^ 대구에서 쫌 더 긴 시간 강의 듣고 싶구요
담에 또 질문 드릴께요.
수고하세요^^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저 역시 평생을 배워야하는 것이 부모 노릇인 것 같습니다. 배우는 과정 그 자체가 부모 노릇인 것 같기도 하구요.

활주로를 떠난 비행기는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수멊이 항로 이탈을 거듭한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기류, 조종사의 실수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지도상에 정해진 경로가 아닌 경로로 날아가지만 결국은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것은 목적지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해야할 그 무엇이 분명하다면, 그 흔들림이 곧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초등 2학년 올라가는 아이의 이미지계산법 및 문장제 단계 선택에 대하여

아이에게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문제집으로 시작했네요. 점프 왕수학은 심화단계의 문제집으로 기본기가 확실한 경우에만 풀 수 있습니다. 심화단계이긴 하지만 다른 출판사 문제집보다 수준이 조금 더 높아 심화와 경시대회 사이 수준의 문제집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 정도를 풀기 위해서는 기본개념의 문제집, 즉 동아큐브 기본이나 디딤돌 원리편, 1000 해법수학, 아하왕수학 등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는 정도여야 합니다. 또는 그 보다 수준이 한 단계 높은 동아큐브 실력, 디딤돌 기본편, 우등생 해법수학, 포인트 왕수학 등을 거의 실수 없이 할 수 있는 정도라야 도전할 만한 문제집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것을 아이에게 시키다 보니 아이가 수학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느끼고, 싫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수학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제집을 어려워한다고 안 할 수는 없습니다. 수학은 결국 응용력인데, 문제집으로 응용하지 않는다면 실력은 결코 늘 수 없습니다.

만약 주산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 한다면, 주산을 계속하시되 반드시 학교 진도에 맞는 문제집을 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주산도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 이미지계산법으로 완전히 바꾸시길 권하구요. 주산은 반구체물로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고, 계란판은 구체물로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라, 계란판이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계산법으로 만약 한다면 처음부터 하는 게 좋겠지만, 또 아이들은 아는 문제가 나오면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다음 글을 참조하여 지도하시기 바랍니다.

[초1을 위한 이미지계산법 지도 방법(클릭!)]

문장제는 1권부터 보시면 됩니다. 1회차가 3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니, 하루에 한 회차씩 엄마와 함께 생각하며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곧 2학년에 올라가는 과정이니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2. 스스로 채점하는 이유와 그 방법

채점을 스스로 하면서 자신이 틀린 점을 자기가 먼저 발견하고, 왜 틀렸을까를 고민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습관이 들어야 나중에 스스로 오답노트를 만들고, 틀린 부분을 스스로 고민하는 아이가 됩니다. 고등학교 가서는 오답노트를 어느만큼 잘 활용하느냐가 곧 실력으로 판가름 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혼자서 채점해보라고 하면 아이들은 대개 틀린 문제도 맞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채점을 하시면서, 틀린 문제로 구박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셔야 합니다. 오히려 다 맞았을 때, “에구, 다 맞아버렸네. 너무 쉬운 걸 샀나?” 이러기도 하고, 몇 개 틀리면, “바로 이거야! 니가 어느 부분이 약한 줄 알아보기 위해 문제집을 푸는 거야. 이 틀린 문제만 제대로 보면 수학 실력이 쑥쑥 늘겠다~”와 같이 틀린 문제를 반기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아이와 함께 틀린 문제를 정성스럽게 보면서 구-주-어-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나중에 아이들가 스스로 채점하면서 틀린 문제를 예쁘게 장식까지 해하면서, 틀린 이유를 되새기는 ””””아름다운”””” 습관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 습관을 들이기 위한 3.3법칙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습관을 들이기 위한 3.3 법칙(클릭!!)]

3. 2학년에 해나가야할 공부에 대하여

2학년이라고 해도 1학년과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초등 공부시기는 크게 1,2학년의 저학년, 3,4학년의 중학년, 5,6학년의 고학년 시기로 나누며, 이 시기의 교과 특성이 비슷합니다.

2학년 때까지는 철저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서 : 책 읽어주기 잊지 마시구요,
영어 : 결국은 듣기 능력입니다. 충분히 많이 들을 수 있게 지도해 주시고,
수학 : 연산이 기본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덧셈, 뺄셈에 대해 완전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반드시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 개념을 익히도록 해야합니다. 단순반복연산으로 아이에게 지겨움을 안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습복습 : 1,2학년은 예복습이 크게 필요한 시기는 아니지만, 학교 수업이 끝나면 무얼 배웠는지, 물어보면서 흝어나가는 시간은 꼭 갖기를 바랍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