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게재일 : 2005년 12월 23일 금요일

[가로 열쇠]
- 생존 중인 부부가 합의에 따라 부부 관계를 끊는 일. 조선시대에는 일부다처가 허용되었지만 첩이 아닌 처는 한 명만 둘 수 있어, 본처가 죽거나 ○○하지 않는 이상 처를 바꿀 수는 없었다.
- 조선 태조 때부터 철종 때까지 25대 472년 동안의 역사를 편년체로 쓴 책. 국보 제151호.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다.
- 채홍준사’의 준말. 조선 전기 연산군이 미녀와 준마를 궁중에 모아들이기 위해 지방에 파견하였던 벼슬아치. ‘채’는 여자, ‘준’은 말을 뜻한다.
- 자살. 세종대왕의 두 번째 며느리 봉씨는 요즘 말로 레즈비언이었다. 세자빈 자리에서 쫓겨난 봉씨는 아버지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아버지 역시 ○○했다.
- 임금의 자리에 있음, 또는 그동안. 조선시대의 왕들 중 21대 영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 기간이 짧거나 단명했다. 단종의 ○○ 기간은 겨우 3년 남짓.
-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본도. 고려시대 몽골항쟁의 근거지였으며, 조선시대에 병인양요,신미양요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 이전 상태로 되돌림. 원나라가 고려 동북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둔 쌍성총관부를 공민왕 때 탈환하는데,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의 역할이 컸다. 99년 만에 옛 땅을 ○○했다.
- 예비로 갖추어 두는 병력. 조선시대에 군기감에서 화약을 다루는 기술을 익힌 자는 그 일을 그만 둔 뒤에도 나라가 위급할 때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감시를 받았다. 일종의 동원○○○인 셈이다.
- 호주로서의 권리 또는 재산을 물려줌. 조선시대의 형벌, 재판, 공노비, 사노비에 관한 규정과 재산 상속에 관한 규정은 경국대전의 ‘형전’에 수록되어 있다.
- 맏아들. 조선시대 27명의 왕들 중 왕의 ○○으로서 왕위를 계승한 정통 왕은 겨우 7명, 26%에 불과하다. 병약해 요절하거나 뒤이를 자식이 없어 형제가 왕위를 계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 조선시대의 기본 법전. 세조 때 편찬을 시작하여 성종 때 완성되었다. 그 후로도 후속 법전이 계속 만들어졌다.
- 고려와 조선시대에 임금 앞에서 유교의 경서와 역사를 강론하던 자리. 연기나 재능 따위를 겨루는 ○○과는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 성종은 성리학에 심취하여 도학적인 조예가 깊었으며, ○○을 통하여 학자들과 자주 토론하고 학문과 교육을 장려했다.
- 왕위를 이을 적자손이 없어 왕족 중에서 왕위를 이어받았을 때, 그 임금의 친아버지에게 봉하던 작위. 조선에 3명의 ○○○이 있었는데, 흥선 ○○○이 가장 잘 알려져있다.
[세로 열쇠]
- 일찍 결혼함. 예종은 열 한 살에 첫아들을 보았다. 그 때 왕비의 나이는 열 여섯.
- 왕위를 이을 왕자. 태종 이방원의 장남 양녕대군은 사냥과 풍류를 지나치게 탐닉하고 기이한 행동을 일삼에 ○○○ 자격을 박탈당했다.
- 조선 시대 6개의 중앙 관청인 육조의 하나. 국방을 총괄함. 육조에는 이조,호조,예조,○○,형조,공조가 있다.
- 채집하여 기록함. 신라에서 고려까지의 역사를 엮은 <동국통감>에는 <삼국사기>에서 누락된 많은 설화와 전설을 ○○하였다. <동국통감>의 고대사 부분만 따로 떼어 <삼국사절요>라고도 한다.
- 주로 사복 차림으로 범죄를 수사하고 범인을 체포하는 따위의 일을 맡은 경찰관. 광해군은 의녀를 여자 ○○로 활용했다. 조선중기에는 관청의 여자 노비인 다모가 ○○ 노릇을 하였다.
-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의안을 헤아려 승인함. 격무에 시달리며 각종 질환으로 고생한 세종은 즉위 18년에 왕세자에게 서무 ○○권을 넘겨줄 것을 결심한다. 세종 집권 후기는 그의 아들 문종의 섭정기였다.
- 고려 우왕 14년 요동정벌에 나선 이성계가 압록강 하류 위화도에서 군사를 돌려 돌아온 사건. 이에 반발한 최영은 이성계에게 붙잡혀 유배를 당하고, 이성계는 조선 창업의 기반을 구축한다.
- 남의 지배 아래 놓임. 태종은 사찰에 ○○된 노비를 공노비로 전환시켰으며 처녀로 비구니가 된 사람은 환속시켰고 연등제, 초파일제 등을 폐지했다.
- 식품 따위를 저온에서 저장하는 상자 모양의 장치. ○○○가 없었던 조선시대에는 겨울에 언 한강물을 동빙고와 서빙고에 보관해 두고 궁중의 제사 때 사용했다. 당시 얼음은 한여름 최고의 사치품이었다.
-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와 그 지지자들이 고려의 서울인 개경으로부터 도읍을 한양성으로 옮기고 새로 세운 궁궐.
- 고려대장경의 다른 이름. 세종 6년, 당시 독실한 불교도였던 일본 국왕은 ○○○○○을 얻기 위해 조선에 사신을 보냈는데, 몇 차례 거절당하자 일본 사신들이 단식 투쟁을 하기도 했다.
- 조선 10대 왕.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를 일으키고, 조모인 인수대비를 구타하여 죽게 만들었다. 생모 폐비 윤씨을 폐비하는 데 가담했다고 하여 성종의 후궁을 죽이고, 이미 죽은 한명회를 부관참시했다.
- “남을 지배하여 강제로 복종시키는 절대적인 힘. 조선시대의 왕은 행정권, 입법권, 사법권 등 세속적 권력을 모두 장악하여 ○○○○을 행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