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일 전 처음 들었지만 다치바나 다카시는 꽤 유명한 사람입니다. 적어도 일본에서는 매우 잘 알려졌으며, 보아하니 우리나라에도 독자층이 꽤 넓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이 10여 종에 이릅니다.
선배로부터 이 사람에 대한 얘길 듣고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포함해 그의 저서 몇 권을 샀습니다. 먼저 책 제목부터가 눈길을 끌고 그 내용이 심상치 않을 것 같은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먼저 읽었습니다.
제 목 :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부 제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지은이 : 다치바나 다카시
펴낸곳 : 청어람미디어 (초판 출간일 2001.9.10 | 2003.10.27刊초판 12쇄를 읽음) ₩12,000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그의 개인 서재이자 작업실인 ‘고양이 빌딩’에 대한 얘기만으로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이 사람에 대해 알고부터는 내가 어디선가 책 좋아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참 부끄럽습니다.이 사람, 그리고 이 책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시간도 없고, 또 이 책만큼은 다른 사람들도 꼭 읽어보시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 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의 ‘고양이 빌딩’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얘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의 홈페이지(www.ttbooks.com ; 좀 조악하긴 하지만 ^^)에서 구한 ‘고양이 빌딩’ 내부 사진을 공개합니다.

위 사진은 그의 작업실 3층 실내 모습입니다. 그의 작업실(일명 ‘고양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인데, 고양이 빌딩이라는 이름은, 이 건물의 외벽에 고양이 얼굴을 그려놓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그 사진은 미처 구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책에는 있습니다. p.197)
좁고, 형광등 없이는 한낮에도 깜깜한, 오로지 책들로만 둘러쌓여 있는 이 공간. 여기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이자 작업 공간입니다.
보다 자세한 구조를 보기 위해 1,2,3층의 묘사도를 덧붙입니다. (참고로 이 그림의 저작권은 ‘갓파’에게 있습니다. 물론 이 그림을 싣기 위해 저작권자의 동의룰 구하지는 않았습니다. 무단 전재합니다.^^)



차례대로 3층 – 2층 – 1층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지하 1층도 비슷한데, 그의 홈페이지에 링크가 잘못되어 있어 그림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1층은 자연과학 관련 책과 자료, 2층에는 스크랩 자료, 3층에는 인문계열의 책과 자료들로 꽉 차있습니다. 공간의 효율성을 위해 모두 이동식 서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로지 책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주로 3층에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화장실과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 거기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나중에 다치바나 다카시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또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