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그들만의 이야기

저자가 10명입니다. 그들은 모두 프로그래머입니다. 연구원, 팀장, 책임, 대표이사 등 그 직위는 다양하지만 프로그래밍 실무자이며, 그 바닥에서 뼈가 굵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입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주제도 다양합니다. 프로그래머가 지식근로자인가,하는 철학적 물음에서부터 ‘게임’ ‘컴포넌트 기술’ ‘모바일’ ‘닷넷’ ‘자바’ ‘데이터베이스’ 등 저자의 전문분야에 대한 이야기까지 매우 광범위합니다.


   제   목 : 프로그래머 그들만의 이야기
   지은이 : 한기용,김볌철,최준호,박현철,천귀호,우철웅,홍영준,박용우,정철환,전병선
   펴낸곳 : 영진닷컴 (초판 출간일 2003.3.10 | 2003.5.26일판 초판 2쇄를 읽음) ₩12,000


IT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의 현실과 개발자가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 거의 전무한 때에, 이런 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 진일보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배 프로그래머들에게 현장에 대한 간접 경험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합니다.

저는 프로그래머가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들처럼 프로그래밍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없고, 이 책을 읽고 찐~한 감동을 느낀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머들과 더불어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온전히 할 수 없습니다.
개발자는 물론이거니와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도 한번 읽어보면 꽤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특정 기술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부분은 그냥 건너 뛰어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지하철에서 오며가며 읽는다고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성질의 내용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가볍게 듬성듬성 읽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 지식 자체보다는, 최소한 현재의 IT 트렌드를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주위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급 프로그래머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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