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정면에서 직시하는 지혜

우리는 아픔과 기쁨으로 뜨개질한 의복을 입고 저마다의 인생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환희와 비탄, 빛과 그림자 이 둘을 동시에 승인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정면에서 직시하는 용기이고 지혜입니다.

신영복 선생 서화 달력을 넘겨보다가 문득 발견한 문장입니다. 어디선가 본 듯하다 했더니 선생의 <나무야 나무야>에 나오는 구절이네요.

씨줄과 날줄이 어우러져 옷감을 이루듯, 삶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승인할 때만이 삶을 직시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 봅니다.

지나쳐버린 말들 속에, 고이 간직하여 되새겼다면 내 삶이 좀 더 풍요로왔을 것 같은 말들이 참 많습니다.
많이 읽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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