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프로그래밍이라면 무진장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쉽지 않죠. 그러나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아래아한글이나 엑셀같은 엄청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중요한 프로그램을 짜야하는 것도 아니니까 말입니다. 단지, 그냥 재미로, 비주얼베이직이 이런 것이구나∼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하는 정도만 알면 되니까 말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그쳐서는 안되죠. 이왕 칼을 뽑았으니 윈도 보조프로그램의 ‘계산기’ 정도는 만들어 보고, 좀 더 나아가서 데이터베이스를 쬐끔 이용하여 ○○관리프로그램도 만들어 봐야겠죠.
사이트를 뒤져보면 비베로 짠 프로그램이 무궁무진합니다. 그 중 몇 개를 골라 비슷하게 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되어야죠? 이 강좌의 목표는 거기까지입니다. 생각보다는 꽤 높죠? (제가 그 정도를 가르칠만한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함 해보자구요. 남들도 다하는데 우리라고 못할 거 뭐 있겠습니까? 그렇죠?)
그렇다면,
일단 비베를 실행하세요. 버전은 6.0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어떻게 구하고 어떻게 설치하느냐구요? 그런 거는 이 강좌에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구하는 거야 돈만 있으면 되고 설치하는 거야 그냥 CD 넣으면 자동으로 됩니다. (비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Visual Studio의 CD에 들어있습니다. Visual Studio에는 비베 외에 비주얼 C, 비주얼 FoxPro 등등 여러 개발 언어가 있습니다.)
실행하자마자 뭔가를 선택해야되죠? 그냥 기본적으로 선택된 ‘표준 EXE’를 <열기>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실행 파일을 만들면 끝에(확장자가) exe가 붙죠? 그래서 기본으로 선택된 ‘표준 EXE’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 외에 ‘ActiveX EXE’ ‘ActiveX DLL’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중에 해봅시다.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는 법이니까요.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이죠?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시작하자마자 Form1이라고 해서 흔히 말하는 폼 창이 하나 떠 있습니다. 폼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창(Window)’를 말합니다. 대개의 프로그램은 하나 이상의 창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프로그램을 시작하자마자 창이 하나 자동으로 생긴 것입니다.

이제 이 폼을 이용해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봅니다.

다음과 같이 따라해보세요.
① 왼쪽 컨트롤 도구상자에서 TextBox 컨트롤을 클릭한 후, 폼 창의 원하는 위치에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글상자 하나를 만든다.
② 마찬가지로 컨트롤 도구상자에서 CommandButton 컨트롤을 클릭한 후, 같은 방법으로 명령 단추 하나를 만든다.
③ 마우스로 이리 저리 조절해서 위치와 크기를 적당히 조절한다.
됐죠? 무지 쉽죠? 예전에 (도스 시절에) 이 정도로 보이는 프로그램을 짤려면 그야말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스용 프로그램을 짤 때 첨에는 그냥 문자만 보이는 것을 예로 들곤 하죠. 가장 잘 드는 예로 “Hello”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처럼 텍스트 박스 만들고 명령 단추 만들고…이런 작업은 고수들이나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어찌됐건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도스 시절의 프로그래밍 언어 안 써 보신 분들 100%라고 믿고…)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위에서 만든 폼 위에 그려놓은 것들을 우리는 컨트롤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컨트롤들을 그냥 그려넣는다고만 해서 프로그램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비베는 인공지능 언어가 아닙니다.) 이제부터 뭔가 명령을 줘야죠… 프로그래밍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어라, 벌써 줄 수가 많이 늘어나버렸네. 눈이 피로해지니까 이번 강좌는 여기서 끝냅니다.
걱정하지 마시길… 이 상태로 폼 창에 그림을 그려넣고 몇 일을 기다리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음 강좌 바로 이어집니다.
이상 동주아빠 손병목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