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계속되는 야근과 잦은 술로 인해 몸은 찌들어가고 책 읽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야근한다고 해서 몸이 많이 피곤해지거나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역시 ‘술’입니다. 특히 월요일에 늦게까지 마시는 술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감기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코도 막히고 목도 칼칼하고 몸은 무겁고… 이런 날 이런 상태로 출근을 하면 대개 하루종일 피로하고 일도 잘 안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출근하기 전에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이 덜 깬 상태로 욕탕에 더운 물을 받아 반신욕을 했습니다. 평소에 30분 정도 하던 것을 오늘같은 날은 1시간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나면서 묵은 피로가 가시는 듯했습니다. 이런 얘길 들으면 어떤 사람들은 저더러 유별나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건강을 무척 신경쓰는 듯하면서도 막상 운동을 거의 못하는 저로서는 이것만이라도 꾸준히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제 목 : 나이를 거꾸로 먹는 100가지 비결
부 제 : 더 젊게 더 아름답게 더 건강하게
지은이 : 아베 히로유키
펴낸곳 : 베텔스만 코리아 (초판 출간일 2003.1.1 | 2003.7.18일판 초판 5쇄를 읽음) ₩9,800
《나이를 거꾸로 먹는 100가지 비결》- 이 책을 산 지는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다른 책을 사면서 ‘심심풀이’로 읽어볼까 해서 산 것인데, 심심풀이 할 시간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책꽂이에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심신이 매우 피로한 상태에서 어디 읽을 거리가 없나,하고 살피다가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용은 빤~합니다. 목차에 나오는 100개의 소제목만 봐도 대충 알 수 있고, 자세히 들여다봐도 어디선가 들은 듯한 내용들이 태반입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100가지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크게 13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피부, 눈, 치아, 뼈와 근육, 면역력, 혈관과 혈액, 뇌, 심폐 기능, 간, 위, 장, 비뇨기, 성기능을 젊게 만드는 방법 등이 그것입니다.
비록 100가지나 되는 방법 – 방법이라기 보다는 지식을 소개하고 있지만, 다행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들은 실천하기가 그리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사실상 이 모든 것을 다 실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주위 환경이 그러하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나의 노력 또한 한계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대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여러가지 식품에 대한 정보와 실생활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체조같은 방법을 주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 중 단 몇 가지 정도는 당장에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몇 개만이라도 우선 ‘꾸준히’ 실천해봐야겠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다음 7가지를 실천하겠습니다.
1. 출근할 때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걷는다.
2. 치아 건강을 위해 양치질에 보다 신경을 쓴다.
3.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 C와 E의 섭취를 꾸준히 한다.
4. 과음하지 않는다.
5. 식사는 약간 모자라게 한다.
6. 물과 녹차를 자주 섭취한다.
7. 하루 세 번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