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80/20 법칙을 활용하여 개인이 성공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공한 개인(또는 팀)을 저자는 ’80/20′ 피플이라고 부릅니다.
저자 리처드 코치가 쓴 《80/20 법칙》은 예전에 소개드린 적이 있습니다(☞ 80/20 법칙 Review 바로가기). 그 80/20 법칙을 개인에게 적용한 사례이니, 이 책은 ’80/20법칙 개인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 목 : 나를 바꾸는 80/20 프로젝트
원 제 : THE 80/20 REVOLUTION
지은이 : 리처드 코치(Richard Koch)
펴낸곳 : 21세기북스 (초판 출간일 2002.10)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80/20 법칙》이 그러했듯이 매우 단순합니다. 80/20 법칙의 의미를 알고 있다면, 단순하다 못해 지나치리만치 평법합니다.
- 자신에게 가장 핵심적인 20%를 찾아낼 것.
(저자는 이를 20% 스파이크라고 부릅니다. spike는 심리학 용어로 ‘사람들을 뛰어난 경영자나 건설적인 리더로 만들 수 있는 요인’을 뜻한다고 하네요.) - 핵심적인 소수의 아이디어(비즈니스 유전자)를 찾아내고 개발할 것.
- 핵심적인 이익 창출 요인을 찾아낼 것.
-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
- 유능한 인재를 십분 활용하며, 자기 사업을 하되 현재의 회사를 충분히 이용할 것.
- 핵심적인 것 외에는 아웃소싱하라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특별한 그 무엇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3부터 매우 빠르게 읽어나갔습니다. 중간중간에 대충대충 읽기도 했구요. 각 장의 앞 부분에는 ‘공병호의 80/20 포인트’라는 것이 한 페이지씩 있는데, 이 부분만 읽어도 그 장의 모든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사실, 그것이 전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부분만큼은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바로 나의 20% 스파이크를 찾아내기 위한 자기 질문이었는데요, 예전에도 자기 경영서를 읽으면서 몇 번 질문했던 내용이고, 특히 사명 선언서를 쓰면서 매우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내용인데, 현 시점에서 또 한 번 물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책에 표기된 빈 칸에 그냥 솔직하게 저의 대답을 적어보았습니다.
그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제가 쓴 답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이런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스스로 묻고 답하는 데 적잖이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확실함과 불안함으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한다면, 성공적인 자기 관리를 통해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이 모든 것을 위한 첫 단계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묻는 것입니다.

20% 스파이크를 발견하기 위한 이같은 자기 질문이 바로 이 책의 20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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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이런 류의 질문에 답할 때 참 곤혹스러웠습니다. 솔직히 제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원하는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자신에게 진실로 솔직해지는 순간 단 몇 단어라도 쓸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몇 번 되풀이하면서, 빈 칸을 한 줄도 채우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도 했습니다. 지금도 완성되지 못한 생각과 의지를 다듬고 있는중입니다(이런 의미에서 올해의 제 사명 선언서는 2004년 버전일 뿐입니다). 맥스웰 몰츠 박사가 말한 자동 성공 메커니즘에 나를 맡기기 위해서는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분명한 목표가 정해지지 않으면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