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책 읽기 싫어하고, 학습의지가 약한 아이 (직장맘)

안녕하세요 초등2학년 아들과 7살 딸을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육아에대해서 모르고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육아서을 늘 사다가 열심히 읽고했는데 부모 2.0을 알고 충격이였습니다. ^^

선생님의 글 “엄마표는 유혹이다”부터 시작해서 미처 생각하지못했던 뒷통수을 맞는 기분으로 흥분하면서 글을 밤새 읽었답니다.

선생님의 좋은 글들 아직은 혼란스럽게 내 머릿속에 있어 지금은 그걸 제것으로 녹여내는 작업중이랍니다
그 작업중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의 문제와 많은 연관을 짓게되고 그래서 궁금하고 또 힘든 부분을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고자합니다.

첫째)

초등2학년 아들의 책읽기입니다.
저는 나름 책을 좋아하고 책을 손에서 놓지않는 사람이되었으면해서 아이 돌전부터 머리맡에 책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생활비에서 책값이 안나간 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거실도 책장으로 채웠고 푸름이에서 보이는 그런 열정적인 엄마들처럼 읽어주지는 못해도 늘 책과 함께하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는데요, 아들이 한글을 떼면서 스스로 읽게했더니 책읽는걸 스트레스 받아하더군요
초등학교 입학하고는 의무적으로 1권씩 읽게했답니다
그럼 서너줄 글밥의 그림책을 뽑아서 읽곤해요
엄마가 읽어주면 좋아하고 책 읽는중 재미있는부분은 낄낄 거리며 보는데…
장난감을 만지고 있다가도 엄마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면 슬그머니 옆에 붙는데…. 스스로는 읽는걸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의무적으로 1권씩 읽게하는것도 억지로 시키면 역효과가 있을듯해서 1학년 겨울방학부터 강요을 하지않았더니 1권도 책을 펼치는법이 없더군요
몇달을 그리 보내다 이 상태로 계속 가는것도 문제다 싶어
한달전쯤부터는 제가 밤에 두아이 끼고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근데 초등2학년 아이인데 엄마가 밤에 책을 읽어주는건 읽어주는거고 스스로 책을 읽기도해야할듯한데…..
엄마가 읽어주는건 좋아하는데, 지금도 “책 한권 읽어면 안될까?”하면 싫다고합니다
엄마가 재미있게 읽어주잖아하며 한줄한줄 번갈아가며 읽자고해도 싫다고합니다
왠만한 아이들 빠져들게한다는 학습만화도 몰입해서 읽는법이 없네요

초등2학년이면 스스로 책에 좀 몰입을해서 깊이 있는 책읽기가 시작되어야하는것 아닌지 걱정입니다
엄마가 읽어주는건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듯해서요
둘째 수준도 생각해야하니 창작위주로 가벼운 책만 읽게되거든요

둘째)
아들 학습상담을 할까합니다
엄마표로 한다고 한글도 엄마가 했답니다 시중에 문제집 사다가….

7살이되어서 한글떼기에 도움을 받고자 한자학습지을 붙였습니다
아이가 한자을 좋아하기도해서….
한자선생님께 한자보다는 한글에 도움을 받고자하니 진도 신경쓰지마시고 복습해도 좋으니 천천히 진행을 부탁드렸죠
처음에는 아이도 아주 재미있어했고 선생님도 너무 잘한다고(학습지선생님말씀 다 믿는것 아니지만) 칭찬이 끊이지않았죠

그래서 7살 여름쯤 한글을 떼고, 또 초등입학을 앞두고 은근히 불안하고 걱정되서 수학 학습지을 또 붙이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한자, 수학 학습지하고 책읽고하다가 초등학교 입학을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하고나니 학교숙제가 있더라구요
받아쓰기 2번씩 쓰기, 또 받아쓰기 시험 틀린것 5번씩 쓰기
이러니 아이가 매일 해야하는 학습량이 많이 늘어나더군요

물론 아이도 힘들어하구요 그래서 학습지 양을 줄여달라고 선생님들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한자는 하루에 2장으로 줄였는데 수학은 줄일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2장하고있는데 더 줄일 수 없다고….

근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되니 아이와 엄마의 스트레스 엄청 났었습니다
한자, 수학 2장씩 그리고 학교 숙제을 할라치면 아니는 하기싫다고하고 저는 달래도 보고 좋은 말로 설득하고 결국 아이를 다그치게되고…
심지어는 아이가 울면서 하는 날이 점점 늘어나더군요

이러다가는 아이와 엄마의 관계도 문제가 생길것만 같아서 학습지을 모두 어렵게 끊었습니다 학습지 선생님 극구 만류을 하더군요
지금 우리 아이가 진도가 빠른것도 아니고 학습량이 (2장)이 많은것도 아닌데 초등1학년이면 이 정도는 극복해나가게해줘야하는데 끊는다고 걱정이된다고 염려해주는데도 아이의 의견을 존중도 해주고 싶었고 아이와 씨름하는것이 저 역시 지치기도해서 끊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아무것도 하지않는 (이맘때는 책읽기도 중단 상태) 시간이 흐르고 겨울방학전 처음으로 시험을 쳐서 왔는데……….
(그동안 수학 단원평가는 있었지만 뭐 적게는 2개도 틀려오고 많을때는 4개도 틀려왔어요 그래도 뭐 이정도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천천히 가자 스스로 위로했는데요)

수학 40점 국어 25점을 받아왔더라구요
책읽기 열심히 한다고해서 국어는 어느정도 되겠지했는데 그 점수 충격이였습니다

뭐 충격이였지만 좋게 생각했습니다 아직 1학년인데 뭐~~~하고요
그리고 겨울방학때 수학는 문제집을 사다가 복습스타일로 1권을 풀게했고 국어는 읽을 문제가 많아서인지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해서 책읽기 꾸준히 하면 국어는 괜찮다는 선배맘들 말을 믿고 따로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2학년이되면서 수학은 예습스타일로 하루에 2바닥, 연산은 매일 2장 국어는 책읽기만 믿고있고.. 이렇게하고있는데요

특히 수학은 복습이던 예습이던 문제 다 설명해줘야 풉니다
문제을 읽어도 어찌 풀어야하는지 감을 잡지못하는듯합니다

엄마가 볼때 문제을 대충읽고 대충 답을 쓰는데 급급한것 같고, 모르것 표시해두라면 다 표시을해두는 잔머리을쓰네요

엄마가 이렇게 이렇게 풀면되지하면 풉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시간을 아이가 하기 싫어한다는겁니다
짜증부리고… 엄마가 조근조근 설명할려면 귀찮아하고,
눈은 멍하니 딴생각을하는듯하네요
그러다 엄마가 화가나서 잔소리하면 이미 눈은 멍하고, 마치 이 시간만 넘겨보자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재미있게 공부하는건 제가 아직 방법을 찾지못했고,
이제 2학년이니 동기부여을 주고자 차근차근 설명하면 조금이라도 알아듣겠지 싶어 얘기하다보면 이야기는 길어지고 아이는 그걸 잔소리로 듣는듯하는것 같아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학교 끝나면 블럭학원(아이가 블럭을 너무 좋아해서)- 합기도 – 영어학원 그리고 집에오면 좋아하는 t.v프로 1시간 보게합니다
(집에와서 바로 할일부터 끝내라고하면 아이도 하루종일 바깥에서 돌다 왔는데 아이도 자기 좋아하는것하면서 좀 쉬어야할듯해서)

그리고나서 문제집풀기하는데 억지로 합니다
혼자 스스로 문제을 풀면 좀 좋을듯한데 엄마가 일일이 다 설명하고 챙겨줘야하니 좋은말로 하다가도 자꾸 화을내고 짜증을 내는 저를 발견합니다

지금 제가 진행하는 방법대로 계속해도 될까요?
국어이던 수학이던 엄마가 일일 설명해줘야 문제을 푸니 이렇게 계속 설명해주면서 문제을 풀어도되나요 만약 괜찮다면 사실 화가 나지않을듯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문제을 읽고 그 답을 찾아가야할듯한데 못하니 화가 나거든요

문제풀기에 집중을하지않습니다
엄마가 윽박질러 집중을하면 좀 괜찮은데…. 문제을 소리내서 읽어도 머릿속은 딴 생각인것 같고(물론 본인 아니라고합니다)…
선생님께서 공부는 재미을 느끼게해주는거라고하셨는데요
그 방법은 아이마다 수백가지 방법이 있으니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라고…
근데 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은 아니더라도 예을 몇가지 소개 해주면 지금 안개속에 갇혀있는듯한 답답함이 조금 나아지지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있었는 사례라도 좀 힌트을 주시면안될까요?

너무 긴 글을 쓰게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초등2학년 아이 학습량은 어느 정도 되어야합니까?

수학만 예습으로 학교진도맞춰 조금씩 해주고(매일이 아니더라도) 연산은 매일하고, 그러다 컨디션 좋은 날 공습 독해력 가끔하고, 그렇게해도될까요? 수학익힘책보면 거의 다 맞기는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아이가 일기쓰기 하기 싫어하는데 그래도 시켜야할까요
매일 한줄이라도 쓰라고하는데 “아 일기쓰기 싫다”그러네요

[답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보세요

동영상 : http://www.vimeo.com/10169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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