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운길산에 올랐다.

가는 길에 노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었다.

사망, 자살, 실족, 유언 발견…. 시시각각 침통한 소식이 들렸다.

눈물을 참았다.

산을 오르는 길에 중년의 사나이가 휴대전화 통화중에 이렇게 말한다. “죽었다고? 그거 잘 됐네. 어서 갖다 버리라고 해!”  (무얼?)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놈.

그러나 그냥 지나쳤다. 이런저런 사람이 사는 곳이 바로 사회니까.

산을 내려와 울었다.

수종사에 들러 기와에 글을 남겼다.

“노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그 글이 유난히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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